

성별
여성
키/ 몸무게
148/40


성격
난 할 수 있는 일밖에 못해.
할 수 있는 일밖에 안 하기 때문이겠지.
할 줄 아는 일은 열심히 할 거야.
앞으로도 할 줄 아는 일밖에 못 하겠군.
/ 이치카와 하루코 , 보석의 나라
* 1
네... 네가 결정해줄래?
무척이나 겁이 많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못하고 다른 이에게 모든 결정을 맡겨버리고 마는, 그야말로 소극적인 인물상의 전형. 쉽게 겁에 질리며 쉽게 의욕이 꺾인다. 어떠한 목표가 생기더라도 그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들이 걱정돼서 옴짝달싹 못하는 편. 이는 실패하면 안 된다는 완벽주의적인 강박에서 기인된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 즉 보증받은 일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실패할지도 모르는 일은 구태여 나서려 하지 않는다. 한 마디로 조용히 묻혀가고 싶어하는 타입이다.
* 1-2
한편으로 거절도 마찬가지로 어려워한다. 할 줄 아는 것만 할 줄 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확실히 해두는 것이지만 그래도 부탁은 들어오는 법. 간단한 부탁은 아카츠키 본인도 신용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기분좋게 해내지만 중요한 사항은 조금 다르다. 너무 부담되고 긴장되어서 그런 부탁을 받을 기미가 보이면 은근슬쩍 도망치려하더라도, 이것을 거절했다가 자신에게 돌아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후폭풍이 걱정되어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이고 만다.
* 2
그거... 네가 학기 초에 좋아한다고 했던거지? ...
다른 사람을 신중히 관찰하고, 머리속에 집어넣어서, 그대로 기억한다. 아카츠키와 있다보면, 불편할 일이 없다. 싫어하는 기색이 보였던 것들은 아카츠키 본인이 알아서 피하기 때문이다. 대단해! 라는 칭찬을 받으면 , 그거야 다른 사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둬서 나쁠 것도 없고... 난 이런 것밖엔 못하니까... 하는 네거티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어찌되었든 상냥하게 느껴지는 것들.
* 2-2
다른 사람을 신중히 살피는 것은 아카츠키를 섬세한 성격으로 만들어주었다. 다른 사람에 비해 세심한 작업과 상상에 뛰어난 편이며 한 가지 일에 곧잘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다. 집중력이 꽤 좋아서, 한 번 작업에 착수하면 어떤 것이든 제대로 끝을 맺어야 겨우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 정도. 그렇기에 어딘가 정신을 빼놓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했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덤벙대서 미안해, 라는 말이 튀어나오곤 했지.
* 3
화를 잘 내지 못한다. 부조리한 일을 당해도 헤헤 웃고 넘긴다. 정확히는 자신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잊어버려서, 상대의 말에 뭐든지 좋다고 끄덕이는 게 부지기수. 이런 아카츠키에게서 진짜 '본인 의견'을 끌어내고자 한다면, 한 번만 더 물어보자. 고민하는 듯 싶다가도. ' 사실은... ... ' 으로 시작하는 완곡한 감정의 표현이 담겨져 있을 터이니. 어찌되었든 빙빙 돌려서 말하는 것은 여전한지라, 누군가가 보기엔 느릿해. 답답해. 왜 이제와서? 싶을 수도 있겠다.
특징
아무 말 없이 실뜨기를 하고
잘 짜여졌다며 웃어보여
잘하는 건,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도록
마음을 억누르는 것, 그것 하나 뿐이야.
/ 야나기 나기, 세 잎의 매듭
12월 26일 생, 크리스마스 로즈 - 추억 , 염소자리
* 가족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과, 소중한 쌍둥이 남동생 하나. 모두모두 소중한 가족이고, 단란하다면 단란하다고 할 수 있는 가족이지만 딱 하나 문제점이 있다면 서로에게 시간을 내어주기 굉장히 애매한 상황이라는 것 정도이겠다. 아카츠키의 부모님은 너무 바빴기 때문에, 언제나 레이메이와 단 둘이서만 시간을 보내곤 했다. 서로 마나기 어려운 탓에 더더욱 애틋한 면도 있었지만, 역시 저녁이 쓸쓸한 건 아카츠키에게 있어서 조금 슬픈 일이었다.
* 말투
- 의외로 말은 빠르게 하는 편이다. 다만 그것이 논리적이라거나 급해보이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것이 서툴러서 일단 되는대로 내뱉는다는 느낌. 그렇다보니 군말도 많고, 목소리 조절도 어려워하여서 조금 들뜨게 되면 목소리가 확 커진다. 부끄러워하면서 입을 가리는 것은 덤.
- 1인칭은 평범하게 와타시, 다른 사람을 칭할 때에는 성씨에, ~~군. 이라는 호칭으로.
- ~ 일지도, 인거네. 하는 식으로 어미를 종결짓는 특이한 말투가 있다. 성격처럼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어보이는 듯한 말투는 상대의 신뢰도를 떨어트린다.
* 은밀한 취미
어두운 방, 조명이 환하게 켜진다. 아아, 마이크 테스트... ... 마이크?
카데노코지 아카츠키는 노래부르고 춤추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한 마디로 쇼맨타입의 인간이다. 다만 무대공포증이 있을 뿐이다. 부모님이 겨우 낸 휴일에, 뮤지컬을 보러가 큰 감명을 받은 것이 그 시작이었는데 아카츠키 본인에게도 노래의 재능은 꽤 있었다. 아무도 없는 방에서라면, 절절한 사랑대사를 읊는다거나 노래로 마음을 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연극부나 뮤지컬부에 들어갔으면 좋겠으련만, 아카츠키에겐 그 정도의 숫기는 없었다. 대신 매일 코인 가라오케에 다니며 은밀한 취미를 즐기는 중.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 호불호
우유 , 살아있는 것 , 노래, 자수/ 여름, 공포물, 누군가 죽는 이야기.
* 기타
- 원예부 소속이다. 가끔 화분에 물을 주는 모습이 보인다. 사실 진짜 관심사는 다른데에 있지만, 무대에 서는 것이 두려운 나머지 차선택을 했다. 그래도 식물들이 잘 자라는 것을 보는 건 좋아하니까.
- 검은 고양이 상품에 유난히도 관심을 가진다. 인형이 있으면 멍하니 쳐다보기도 하고, 휴대폰고리는 이미 검은 고양이가 점령했다.
- 자기 이름을 꽤 좋아한다. 레메랑 세트이기도 하고, 새벽이라는 시간 자체를 굉장히 좋아한다. 알람을 일찍 맞춰두고는 해가 뜨는 것을 가만히 보기도 한다는 듯. 자연물에서 안정감을 얻는 타입. 아침잠도 없는지 새벽을 새고나서도 말똥한 편이다.
- 키가 작은 것이 굉장한 컴플렉스. 아, 아냐... 나는... 나중에 크는 타입이니까... 우유병을 백날 매만지면서 그렇게 말한다고 설득력이 늘진 않지만.
- 다육식물 하나를 키우기 시작했다. 분홍색 화분에 담긴 자그마한 모닐라리아 오브코니카, 이름은 미키. 반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들고 나온 것이라고 한다.
- 눈매는 올라갔는데 눈썹은 울상이라 상당히 언밸런스하면서도 또 개성적인 느낌이다. 입은 세모입에 가까워서 상당히 고양이를 연상시키는데, 닮았다고 하면 좋아한다. 여담으로 혀도 고양이혀인 듯, 뜨거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소지품
다육식물 화분,병아리 만쥬
선관
카데노코지 레이메이
그, 그래도... 내가 누나인데...
정말 소중한 쌍둥이 남동생. 서로에 대해서 모르는 것 같은 건 없어! 레이메이와 관련된 일이라면 아카츠키도 어느 정도 용기를 낸다. 츤츤거리는 레이메이를 열심히 비호하면서 레이메이는 상냥하다고 꼭꼭 이야기해주는 중. 그렇지만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지금은 조금 어색한 사이이다. 이번 여행에서 멋진 추억을 쌓고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아카츠키의 목표!